전라남도는 혁신적 사립 연합모델인 동신대연합인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의 글로컬대학30 지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와 동신대연합은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도청 실국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대학 특성화 분야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글로컬대학 신규 지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6일에는 나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최종 선정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글로컬대학 지·산·학 일체형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UCC)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6개 시·군 자치단체장, 혁신도시 공공기관 대표, 전남지역 경제단체 대표, 3개 대학 총장 등이 글로컬대학 UCC추진 공동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했다.
도는 발대식에서 3개 연합대학,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지자체-산업계-대학 간 단일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지역산업 활성화 및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를 위한 협력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의 각종 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이어 김영록 지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컬대학 UCC 성공 추진 기원 비전을 선포하고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는 인재육성교육국을 신설하고 라이즈(RISE), 교육발전특구 등을 중점 추진하는 등 지방소멸을 막고 미래 100년을 대비하기 위한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지역거점대학을 육성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컬 동신대 연합의 특화분야를 기반으로 지역 혁신을 함께 이끌어나갈 연계사업을 발굴하겠다”며 “동신대 연합이 최종 본지정 될 때까지 도내 지자체·기관단체 및 산업계도 함께 끝까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성공모델로 키우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30개 지역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원씩 지원하게 된다. 전남에서는 순천대학교가 지난해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동신대연합과 목포대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7월 말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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