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글로벌 데이터 기업 SAS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SAS가 국내에서 체결한 첫 총판계약 사례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SAS 골드 파트너사에서 총판사로 비즈니스 협력 범위를 확대해 국내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데이터, AI, 머신러닝(ML), 사물인터넷(IoT) 등 고성장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코오롱베니트는 SAS의 광범위한 제품을 금융, 제조, 공공, 유통, 학교 등 전 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SAS는 데이터 분석, AI 적용과 산업별 솔루션 공급으로 기업 고객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SAS는 지난 4월에 개최된 'SAS 이노베이트 2024' 글로벌 행사에서 생성형 AI를 강화한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외부 생성형 AI 모델 통합과 대규모언어모델(LLM)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 민감정보 손상 없이 합성데이터 생성을 지원하는 'SAS 데이터 메이커', 개인 비서 기능으로 생산성을 높여주는 'SAS 바이야 코파일럿',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마케팅 솔루션 'SAS 커스터머 인텔리전스 360' 등 SAS 전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
양사는 LLM을 통합하고자 하는 고객이나 신뢰성 있는 생성형 AI를 원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코오롱베니트는 데이터, AI 사업, IT유통 사업 역량을 집약해 SAS 총판으로서 파트너사를 위한 AI 비즈니스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혁신 AI기업들과 손잡고 출범한 '코오롱베니트 AI얼라이언스'를 비롯해 전국 1000여개 파트너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산업별 다양한 AI 성공사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생성형 AI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발굴하려는 고객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코오롱베니트는 SAS와 함께 산업별 AI기반의 전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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