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대 정원 확대에…학부모 2명 중 1명 “우리 아이 의대 보낼래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확대 공식화 이후 학부모 절반 이상이 자녀의 의대 진학에 관심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선생이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이후 자녀의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 학부모 53.9%가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녀 의대 진학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학부모에게 자녀 교육방식을 바꿨거나 앞으로 바꿀 계획이 있는지 추가로 물어보니, 88.6%가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방식의 변화(복수 응답)는 △선행 학습을 늘린다(53.3%) △사교육을 늘린다(41.8%) △내신 위주의 학습을 강화한다(38.8%)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지원을 위해 자녀와 함께 비수도권(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지방 유학'에 대한 견해를 물어본 결과,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7.6%, '부정적'은 27.8%로 의견이 엇갈렸다.

지방 유학으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에 지원이 가능한 자녀를 둔 학부모 6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33.7%가 자녀의 의대 진학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른 지역 이주 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으로 학군 좋은 중·고등학교(38.8%)를 꼽았다. 이어 △의과 대학교 수(32.2%) △잘 갖춰진 사교육 시스템(25.7%) △해당 지역의 중·고교생 수(3.3%)가 뒤를 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이주 지역(복수응답)으로 △충남(64.5%) △대전(54.7%) △충북(51.4%) 순으로 충청권이 압도적이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