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이 지난 4년간 1만명의 학생에게 기초 SW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4200명의 기초 SW교육 이수자가 추가돼 SW교육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끈다. 전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역거점 SW기반 융합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산업체 지향 SW-ACE(AI Convergence Excellence)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단과 대학 특성에 맞도록 계열별 맞춤형으로 교과목을 개발했다. 개발된 교과목은 학과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무처와 교양교육센터 등 학내 교과목 운영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 과정도 거쳤다. 김경백 전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학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강사진 채용부터 강의계획서 작성, 강사교육 등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한다”며 “학과 교수진과 학생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전체 학과 대상 기초 SW교육을 3학점 교양필수로 제도화해 교과목 운영을 활성화했다. 지난해부터 전교생에게 각 전공에 접목한 SW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기초SW 과목 신규 개발 및 변경을 진행했다. 올해는 기초SW 교양 교과목 18개를 편성해 운영한다. 이번에 운영한 교과목은 2026학년도까지 유지되고 해마다 지속적으로 신규 개발이 이뤄진다. 김 단장은 “지난해 기초SW과목 이수자가 3460명인데 이어 올해는 4200명의 이수자가 양성된다”고 강조했다.
기초 SW교육 기반으로 대학 자율의 SW전공 및 융합교육을 고도화했다. CCW교육 플랫폼 기반 SW융합 교육과정을 설계해 SW융합 트랙의 맞춤형 SW기본역량, 오픈형 SW융합교육, 전문가형 SW융합교육, 미래산업형 SW현장문제해결 교과목을 개설했다.
오픈소스소프트웨어(OSS) 역량 강화 기반으로 실질적 SW전공교육이 이뤄지도록 전공교육 체계를 혁신했다. 국제표준 및 산업체 수요분석으로 SW공통 교과과정을 수립하고 신기술 분야 교과과정도 개편했다. 인공지능(AI) 이론 및 응용,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시스템 등 특성화 분야를 선정, 학내외로 다양한 지원활동을 한다.
기업전문가 멘토링, 진로설계 세미나, 산학공동 캡스톤 디자인, 인턴십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SW동아리 운영,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 등 학생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한다. 3-스텝(STEP) SW캠프 개최해 저변확대형, 인재발굴형, 지역밀착심화형으로 나눠 생애 전주기 SW·AI교육체계를 구축했다.
김 단장은 “SW산업 토대가 되는 미래융합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거대한 지역 SW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의 SW산업과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