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스파트너스, 토큰증권 활용 '부동산 NPL 조각투자 플랫폼' 혁신금융 신청

플루토스파트너 투자 플랫폼 화면 (자료 플루토스파트너스)
플루토스파트너 투자 플랫폼 화면 (자료 플루토스파트너스)

플루토스파트너스(대표 정상기)가 토큰증권(ST)을 활용한 부동산 무수익여신(NPL) 조각투자 플랫폼을 위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루토스파트너스가 추진하는 NPL 조각투자 플랫폼은 부동산 NPL 투자 시장에 토큰증권 기술을 접목해 일반 투자자도 소액 투자가 가능한 조각투자 서비스다. 정상회수가 불가능한 부실채권을 외부에 조기 매각 하는 NPL은 금융당국에 대부채권매입업을 등록한 대부업자만 인수할 수 있다. NPL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플루토스파트너스는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NPL 투자 대중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현행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자에 대한 여신금융기관의 대출 채권 양도를 금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해결하고 일반 투자자도 부동산 담보부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토큰증권발행(STO) 기술을 접목해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동산 NPL 투자 분야를 개척해 보다 쉽고 편리한 NPL 투자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NPL은 부실채권이지만 투자업계에서 안정성과 고수익 가능성을 갖춘 투자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부실채권 정리 경매 과정에서 거품을 덜어내, 시장가액보다 저렴하게 취득할 수 있어 공모가액이 감정가액보다 저렴하다.

플루토스파트너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청안을 접수하고 심사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완료되면 연내 토큰증권 테스트 발행을 실시하고, 내년 1분기 서비스를 본격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플루토스파트너스는 관계자는 “25일 해당 서비스에 대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해 NPL 부동산을 신탁하고, 발행된 수익 증권을 토큰증권화해 조각투자가 가능하도록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NPL 부동산 조각투자에 개인투자자들이 소자본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이면서도 편리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