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최대 2만여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사이버트럭의 리콜은 이번이 네 번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앞 유리창 와이퍼와 짐칸의 트림 부품에 결함이 발견됐다.
NHTSA는 “일부 차량 앞 유리 와이퍼 모터 컨트롤러가 전기 과부하로 작동이 멈출 수 있다”며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가시성이 저하돼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짐칸 트림 부품과 관련해서는 “주행 중 풀리거나 떨어져 나갈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해 부상이나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퍼 결함과 트렁크 결함 대상 차량은 각각 1만1688대, 1만1383대로 알려졌다.
리콜은 사이버트럭이 지난해 11월 30일 처음 주문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한 이후 세 번째와 네 번째다.
테슬라는 앞서 4월에는 가속 페달 패드 문제로 사이버트럭 약 4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2월에는 경고등 계기판의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은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모델S와 모델Y 등 219만대를 리콜했다. 당시 사이버트럭도 포함됐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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