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내달 3일까지 '새벽 수확 로컬 잎채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깻잎·상추 등 지난 4월부터 새벽에 수확한 '잎채소' 10여 개 품목을 의왕점을 포함한 전국 46개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잎채소는 햇빛 노출이 적은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수확한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수확하는 오전 시간(9시~12시) 보다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수확해 상품의 시듦을 최대한 방지했다는 설명이다.
새벽 수확을 완료한 잎채소는 현장에서 오전 10시까지 포장 작업을 완료한 뒤 13시 전까지 점포에 직배송 된다. 롯데마트는 직배송을 통해 유통 과정을 대폭 줄임으로써 상품의 신선도를 극대화했다. 점포 입고 후에는 상온 노출 시간을 최소화하고자 곧바로 냉장 쇼케이스(개방형 냉장고)에 진열한다.
롯데마트는 폭염과 장마로 신선 식품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을 대비하고자 전국 권역 별로 로컬 상품기획자(MD)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로컬 MD는 15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가진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됐다.
주요 산지 인근 지역에 거주하면서 단기간에 급변하는 현지 상황에 발맞춰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10여 곳 이상의 농가와 협력사를 방문해 재배 상황 점검, 현장 지도, 대체 산지 발굴 등 선도 유지·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재륜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로컬MD는 “수확 시간을 낮이 아닌 새벽으로 옮겨 이파리의 수분을 최대한 유지해 신선함을 극대한 만큼 롯데마트에서 걱정 없이 잎채소를 구매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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