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회전형 라이다 드론 상용화에 성공한 드론 모니터링 지능화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시에라베이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시에라베이스(대표 김송현)는 26일~28일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차세대 통신기술 및 솔루션 박람회 'COMNEXT 2024'에 자사 '시리우스(SIRIUS)'를 전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리우스'는 3D맵핑 기술로 대형 구조물 및 시설물을 모니터링하는 드론시스템이다. 좌우 회전은 물론 상하로 회전하는 '회전형 라이다'를 탑재해 구조물 3D맵핑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드론 동체는 레벨4 수준 자율비행이 가능해 구조물 진단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에라베이스는 올 하반기 출시할 시리우스 후속 모델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SIRIUS Enterprise)'도 공개했다. 시리우스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상용 드론에 시리우스 3D맵핑 기능을 동기화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시리우스 전시 장소는 글로벌 통신 시험장비기업 이노와이어리스 일본 법인 아큐버재팬 부스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시에라베이스에 투자한 협력사다.
김송현 대표는 “시설물 및 인프라 노후화 심화로 인해 글로벌 진단시장 규모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안전을 중시하고 관련 시장도 큰 일본에서 시리우스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참가했다”고 말했다.
시에라베이스는 포항공대 출신 3인이 주축이 돼 2019년 설립했고, 지난해 말 상용화에 성공한 시리우스로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에 선정됐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