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스타트업 오노마에이아이(대표 송민)는 27일 세계 최초로 웹툰용 거대 모델 아니마 디퓨전 (Anima Diffusion XL)을 공개하였다. 아니마는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1천만 장 이상 의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와 협력사 웹툰 데이터를 기반으로 SDXL 모델 위에서 학습하였으 며, 자체 개발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태깅을 통해 고품질의 웹툰 스타일 이미지를 생성하 는 데 성공했다. 아니마는 기존의 모델보다 텍스트 인식 능력이 뛰어나 복잡한 행동 묘사가 가능하고, 작가만의 모델로 개인화시킬 수 있다는 차별점이 있다.
아니마가 생성하는 높은 완성도의 결과물은 삽화, 캐릭터 시트,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문 웹툰 작가의 경우 레퍼런스, 러프 스케치 대신 활용할 수도 있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작가의 창작에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대모델학습을 위한 컴퓨팅 자원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협찬받아 수행하였다. 송민 오노마에 이아이 대표는 “학습에 필요한 작화를 작가와 직접 협의하여 수급하고 수익을 공유하여 작화 가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후 오노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이미지 인식 모델과 태깅법을 통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으로 선화와 채색 등 웹툰의 공정을 단계별로 구분하여 고품질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도록 후 속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니마는 아니마 홈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하며 노벨에이아이의 생성 결과와 비교도 가능하다.
오노마에이아이가 세계 최초로 웹툰용 거대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한국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 에서 웹툰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