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8월 18일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를 꾸리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정을호 의원은 2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첫 번째 전준위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 “2024년 8월 1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 당초 전당대회의 공식 명칭은 '전국대의원대회'였지만 이번에는 '전국당원대회'로 바꿨다. 또 기존 횟수를 계승하지 않고 내달 치러질 행사를 '제1차 전당대회'로 삼는다. 또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룰 설정, 당헌·당규 개정 및 실무 등을 담당할 전준위에 권리당원 일부를 포함하기도 했다.
전준위는 △기획 △조직 △총무 △강령·정책 △당헌·당규·당무발전 등 5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 뒤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 특히 이재명 전 대표의 당대표 단독 출마를 둘러싼 추대 혹은 찬반투표 등 형식과 관련한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도 전준위의 몫이다.
전준위는 28일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지방순회 연설회 등의 일정도 확정할 계획이다. 7월 말경 제주를 시작으로 강원과 경북, 부산·울산·경남, 충남·충북 등을 거친 뒤 전북과 광주·전남, 인천·경기, 대전·세종, 서울 순으로 일정으로 소화할 전망이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
최기창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