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경연대회' 개최…미래차·로봇분야 8팀(27명) 실력 겨뤄

“과속·응급차량 감지시스템, 블랙아이스 감지를 위한 ADAS 시스템 보완·개발, 전기차 배터리팩 충전 제어·모니터링. ”

현재 미래자동차분야 연구기관이나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이 아니다. 공학분야 학생들이 3개월간 기업 멘토의 도움을 받아 이뤄낸 성과다. 다소 오류가 있고 거칠더라도 잘 다듬기만 하면 얼마든지 사업화 가능한 기술들이다.

27일 오후 대구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디잡스(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경연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짧은 기간동안 개발했다고 보기엔 어려울 만큼 완성도 높은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2024 디잡스(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경연대회' 모습
'2024 디잡스(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경연대회' 모습

이번 경연대회는 올해초 입학한 D-Jobs 아카데미 2기 교육생들이 팀을 구성해 개발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평가를 통해 가장 우수한 과제를 수행한 팀을 가리는 행사다.

D-Jobs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 27명은 그동안 8개팀으로 나눠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실리콘밸리팀은 '과속·응급차량 감지시스템', 챌린지팀은 '블랙아이스 감지를 위한 ADAS시스템 보완·개발', 셀레니움팀은 '차세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선보였다.

'2024 디잡스(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경연대회' 모습
'2024 디잡스(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경연대회' 모습

또 대구다이나믹팀은 '로봇을 이용한 3D프린팅 자동화시스템', 피카츄팀은 '전기차용 배터리팩 충전 제어·모니터링', 이브이팀은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MEDITEAM은 'MEDIBOT 통합형물류로봇', 이이재위팀은 '효율적 관리 및 이용자 편의를 위한 스마트주차시스템'을 각각 소개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심사를 통해 우승은 이이재위팀, 준우승은 챌린지팀이 차지했다. 우승한 이이재위팀에게는 5박 7일간 실리콘밸리 해외연수 특전이 주어졌다.

'2024 디잡스(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2024 디잡스(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 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D-Jobs 아카데미는 미래형 자동차와 로봇분야 기초가 되는 공학계열 역량을 갖추고, 지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육성하기 위한 취지의 사업이다. 기업이 원하는 현장 및 실무 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지역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발전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대회를 주관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의 임태호 기업지원본부장은 인삿말을 통해 “디잡스 아카데미 교육기간동안 배운 것을 활용해 혁신적인 과제가 많이 나온 것 같다. 프로젝트 결과물을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표하고 평가받음으로써 좋은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대구시가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경북대학교,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