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1년여 만에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 28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8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다. 상장예비심사에 약 45영업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8월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올해 초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하며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 IPO를 추진했으나 투자 심리 악화와 시장 경색 등을 고려해 철회한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증권가는 케이뱅크 기업가치를 5~6조로 평가하며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고 있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꾸준한 성장으로 2021년 첫 연간 흑자 전환 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올 1분기 507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고, 1000만 고객을 돌파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IPO로 또 한 번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앞서 IPO 재도전을 선언하며 “IPO로 확보한 자본으로 영업 근간을 강화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등 인터넷은행의 성장 선순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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