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엠닉스, 소량·다품종 DC 모터·BLDC 모터 선봬

엠닉스가 출품한 소량·다품종 모터 제품들.
엠닉스가 출품한 소량·다품종 모터 제품들.

엠닉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소량·다품종 모터 개발 부품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관광공사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미래자동차, 드론, 뿌리, 가전·로봇 등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호남 최대 산업 전시회다.

엠닉스는 지난 2004년 경북 구미에서 창업 후 직류(DC) 모터·블러시리스 직류(BLDC) 모터를 주력 제품으로 개발 생산해왔다. BLDC 모터는 접촉에 의해 마모가 발생하는 카본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아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고출력·고장 발생율 감소·저소음 등의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소량 다품종을 생산할 수 있는 모터 생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구축해 고객이 요구하는 필요한 수량만 제때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에 불필요한 재고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고객 원가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량·다품종 모터는 직경 50파이 이하인 소형 고효율 BLDC 제품이다.

엠닉스 부스.
엠닉스 부스.

일본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며 계수기, 의료기기, 로봇 등 국내 제조 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다. 시나노겐시, 니덱, 캐논, 츠카사 등 일본산 소형 모터를 국산품으로 대체하고 있다. 월 10만개 BLDC 모터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기업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는 직경 60 파이 이상 범용 BLDC 모터 시장이 아닌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 소형 BLDC 모터 시장에서 선진 기업과 승부를 벌이고 있다. 외경 50파이 이하 소형 BLDC 제품은 국내·외 경쟁 업체 대비 뒤처지지 않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러한 모터 제품들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계수기, 프린터, 의료기기, 물류 자동화, 로봇, 드론, 커피머신, 소형 가전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엠닉스는 지난 2018년 100만불 수출탑, 지난 2019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국제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해 수출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엠닉스 로고.
엠닉스 로고.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