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개발 및 양산 전문 은혜기업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그동안 축적한 금형 개발 기술로 개발한 차체 바닥인 센터플로우판넬과 상용트럭 후드힌지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관광공사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이번 엑스포는 미래자동차, 드론, 뿌리, 가전·로봇 등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호남 최대 산업 전시회다.
은혜기업은 연 매출 500억원에 종사자 수만 140여 명에 달하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톱 10으로 성장하면서 수직 계열에 초점을 맞춰 동반 성장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금형부터 성형제작까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지역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의 센터플로우판넬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2021년 선보인 현대자동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센터플로우판넬은 로봇을 도입해 용접공정의 전자동화를 달성했다. 핸들링 로봇을 비롯한 여러 장비를 도입해 용접 전과정을 자동화했다.
상용트럭 후드힌지는 기존의 단발 수동가공을 프로그레시브 자동방식으로 전환해 품질 확보, 납기 준수, 비용 절감 등 제조 경쟁력을 확보했다. 순차가공에 셰이빙 공법을 적용해 전 단면을 최대로 확보하고 상대 부품과의 조립성을 개선한 특허 기술이다.
은혜기업은 코로나 19를 포함한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공간방역기를 자체적으로 개발, 공공기관·병원·학교·공항·식당 등 이동이 많은 공간 출입문에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