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대전신용보증재단(대전신보)과 손잡고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대전신보에 5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대전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75억원 협약 보증을 지원해 내달 1일 '대전 창업성장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선보인 75억원 규모 특별 상생 협약 보증을 포함하면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전신보와 시행한 협약 보증 금액만 총 150억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다. 창업 3년 미만 개인사업자 성장 지원을 위해 일반한도의 10%를 우대 지원하는 '창업기업 한도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전신보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증료 지원 혜택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에서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고객은 보증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지난해 5월부터 카카오뱅크가 고객들 대신 지급한 보증료만 60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전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 이번 협약대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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