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알피는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발전기술정보 통합 생성형 AI 구축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내부 업무에 활용하려는 공공기관이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서부발전이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기동·정지 증가, 현장 안전관리 업무 강화 등으로 발전소 설비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순환근무 제도 시행으로 업무숙련도가 떨어지는 어려움이 발생하자 생성형 AI 기술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 설비 담당자가 공사설계, 경상정비 등 업무를 할 때 궁금한 내용을 서부발전의 생성형 AI 서비스 'WP-GPT'를 통해 입력하면, 절차서와 지침서 등을 검색해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WP-GPT가 구축되면 설비 담당자는 업무 부담을 줄이고 발전설비 분석과 현장 진단, 안전관리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알피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가기록원과 국가기록물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는 PoC를 수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모한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서비스 개발 사업에서는 AI 기반 지능형검색 솔루션을 실증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대화형 검색과 문서 통합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PoC를 통해 기술을 검증했다.
유알피는 생성형 AI 서비스의 성공 요소로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셋 확보, 원시 데이터에 대한 정교한 전처리 작업, LLM에 대한 파인튜닝(다양한 다운스트림 Task를 위한 학습, 강화 학습 등), 품질 및 성능 개선을 위한 알고리즘 적용, 최적의 튜닝 노하우 등 경험과 기술의 보유 여부를 꼽았다. 성능과 품질이 향상된 오픈소스 LLM의 발전속도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다운스트림 Task를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MLOps를 도입해 학습 데이터셋 관리, 파인튜닝, 강화학습 및 성능 개선을 위한 파이프라인 체계를 구축하여 최고 품질의 LLM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유알피는 LLM 개발, 모델학습 및 관리체계 등 생성형 AI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관련 특허를 3년간 57건을 출원, 현재 49건을 등록했다.
이홍재 유알피 대표는 “'전문화, 경량화, 정보보안 확보, 맞춤형 서비스'를 모토로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라면서 “AI 기술역량과 사업수행 경험을 가진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알피는 AI 디지털문서 전문기업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공통 사용하는 업무관리시스템 '온나라문서 2.0', 디지털문서 관리 및 보존을 위한 기록관리, 디지털문서 유통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했다. 2004년 설립 이후 다양한 디지털문서의 생산, 유통, 관리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면서 차별화된 기술들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디지털문서의 차별화된 활용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문서플랫폼 사업을 계획하고, AI 연구 및 기술개발에 투자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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