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진종오 의원이 젊은 보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최고위원으로 입성한 뒤 청년과 국민의힘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매력적인 정책과 대안으로 무장하여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젊은 보수”라며 “불굴의 정신과 투지로 과녁을 명중시켰던 것처럼 보수의 총알을 가지고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세력을 응징하겠다”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등 올림픽 권총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레전드 선수 출신이다. 그는 선수 시절 올림픽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에 영입된 뒤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날 진 의원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정연우 전 국토교통부 청년보좌역이 함께했다. 정 보좌역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일한 경력이 있다. 정 보좌역은 진 의원 출마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진 의원은 청년과 국민의힘을 잇는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진 의원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의 희망을 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것이 젊은 보수”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지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또 “청년과 여성. 중도층과 수도권 민심을 아우르는 정당, 오늘 입당한 당원이 당 대표, 최고위원과 소통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후 진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단순히 당을 위해 노력했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청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도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한 고민이 많다. (청년최고위원이 된다면) 이 부분을 통해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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