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28일부터 재조합 단백질과 합성 저분자물질, 펩타이드 등 복합체에 대한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
제약업계는 최근 구조 기반 약물 설계(SBDD)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표적단백질의 3차원 구조 분석을 통해 결합할 수 있는 화합물을 최적화함으로써 기존 방법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신약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은 가상의 단백질 구조를 기반으로 수행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실험을 통해 단백질 3차 구조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케이메디허브가 재조합 단백질과 합성 저분자물질, 펩타이드 등과의 복합체에 대한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 재조합 단백질-저분자물질 복합체 결정](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6/28/news-p.v1.20240628.edd56b1fa3e84ede82046e7017268486_P1.jpg)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국내기업의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해 '재조합 단백질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단백질의 3차 구조 규명뿐 아니라 저분자 물질과의 결합 여부 등 생물리분석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만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백질 생산·분석 기술서비스 상담 및 신청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 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기술분석지원팀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기술서비스를 통해 구조 기반 약물 설계와 AI 신약개발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X-선 이용 회절 실험을 통해 단백질 및 단백질-저분자 복합체 구조 규명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센터 내 2600종 이상의 결정화 용액, 결정화 및 스크리닝 자동화 장비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X-선 회절 장비를 활용해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 단백질의 3차 구조를 신속하게 규명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