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표적단백질과 저분자물질 3차원 구모 규명 기술서비스 지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28일부터 재조합 단백질과 합성 저분자물질, 펩타이드 등 복합체에 대한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

제약업계는 최근 구조 기반 약물 설계(SBDD)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표적단백질의 3차원 구조 분석을 통해 결합할 수 있는 화합물을 최적화함으로써 기존 방법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신약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은 가상의 단백질 구조를 기반으로 수행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실험을 통해 단백질 3차 구조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케이메디허브가 재조합 단백질과 합성 저분자물질, 펩타이드 등과의 복합체에 대한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 재조합 단백질-저분자물질 복합체 결정
케이메디허브가 재조합 단백질과 합성 저분자물질, 펩타이드 등과의 복합체에 대한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지원한다. 재조합 단백질-저분자물질 복합체 결정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국내기업의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해 '재조합 단백질 3차 구조 규명' 기술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단백질의 3차 구조 규명뿐 아니라 저분자 물질과의 결합 여부 등 생물리분석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만족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백질 생산·분석 기술서비스 상담 및 신청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 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기술분석지원팀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기술서비스를 통해 구조 기반 약물 설계와 AI 신약개발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X-선 이용 회절 실험을 통해 단백질 및 단백질-저분자 복합체 구조 규명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센터 내 2600종 이상의 결정화 용액, 결정화 및 스크리닝 자동화 장비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X-선 회절 장비를 활용해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 단백질의 3차 구조를 신속하게 규명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