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험 중심이 인터넷에서 모바일, 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AI)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개발과 서비스도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네이티브로 빠르게 변화해야 합니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최근 잇달아 열린 국내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로 촉발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춘 대응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클라우드를 서버나 스토리지와 같은 인프라 자원 가용성을 높이고 유연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중심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해 클라우드 컴퓨팅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정보시스템 분석과 설계, 구축과 실행 환경 자체라고 덧붙였다.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핵심 기술로 △마이크로 서비스 △컨테이너 △데브옵스(DevOps)를 통한 상시 최적화·배포를 꼽았다.
마이크로 서비스는 각 요소를 미세하게 분리·개발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문제 된 부분만 분리해 해결할 수 있다.
컨테이너는 서비스 개발과 배포, 운영 방식 일대 혁신을 일으킨 경량화된 가상화 기술이다. 어떤 서버나 어떤 클라우드에서도 독립적으로 쉽고 빠르게 운영·배포할 수 있다. 서비스 단위로 설계할 경우 서비스별 증설로 비용 효율적으로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다.
데브옵스는 개발과 운영을 동시 처리해 이용자 요구에 맞춰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에 이바지한다.
박 대표는 “챗GPT 등 생성형 AI 대두와 함께 AI가 몰고 온 새로운 물결이 사회 곳곳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면서 “AI를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AI 네이티브로 전환 또한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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