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회사 봉사단은 최근 충북 청주시의 한 저장강박 가구를 찾아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알코올 중독증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는 1인 가구에는 페트병과 컵라면 용기, 술병 등 쓰레기로 가득 차 서있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20여 명의 임직원과 시민단체 봉사자들이 약 3시간에 걸쳐 1톤 트럭 3대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같은 날 다른 임직원 약 20명은 농번기 인근 농가에서 감자 수확을 도왔다. 1700평 농가에서 감자 약 7200㎏을 수확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보탬이 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좋은 봉사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고 말했고, 농가 일손 돕기에 참여한 다른 직원은 “지역 주민들을 도울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이 작년 한 해 봉사활동한 시간은 총 1만1584시간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눔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역 상생 봉사활동 외에도 ESG 경영을 위해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 배포 △생물 다양성 정책 수립 △담합 예방 가이드북 제작 등을 시행 중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모든 1차 협력회사가 공급하는 원재료와 부품 생산시 사용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생물 다양성 보호를 ESG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생물 다양성 정책'을 제정해 이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공정거래 체계도 강화, 포함한 폴란드와 미국 법인에도 담합 예방 가이드북을 배포해 각 국의 공정거래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3760시간 교육이 진행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든 의사 결정 과정과 사업 성과에 ESG 경영을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필수요소로 삼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차별적 고객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활동이 필수적으로 수행돼야 한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내실 있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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