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2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신청을 위한 기획안을 28일 경남교육청과 공동(3유형)으로 제출했다.
이와 함께 1차 특구 지정지역을 제외한 통영(문화예술특구), 함안(스마트팜 미래인재양성특구), 남해(초등 스포츠 특화특구), 하동(전주기 교육환경구축), 산청(산청형 돌봄모델), 합천(거점 특기생 양성특구) 6개 시군은 1유형(단독)으로 신청했다.
경남도는 2차 교육발전특구에 시군별 특성에 맞는 교육혁신방안을 마련하되 특히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도시유학생을 유치하는 모델로 준비했다.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는 도내에서 인구소멸 위기가 가장 높은 서북부권 의령, 창녕, 함양, 거창 4개군을 묶어 1인 1예술, 스포츠 특화교육을 통해 도시지역 로컬유학 인구를 유입하고 주거공간 마련, 이주 정착 지원으로 로컬유학 선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역특화 공교육 혁신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 협약형 특성화고, 소방마이스터고 추진으로 지역별로 고교를 특성화하고 현재 농어촌 자율학교 우수 수업모델도 4개군 간 공유·확산하며 초중고생 해외탐방을 추진한다.
또 4개군과 연계해 지역내 캠퍼스형 공동학교(거점 돌봄체계) 체계를 구축하고 방과후 강사 지원, 합동 수업 실시, 축구 정기교류전, 독서토론대회 개최, 지역별 특화 공유교육 등을 추진한다.
정주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한 취업·창업 지원, 청년 거점공간조성 등 문화공간 조성, 임대 주택 등 주거 지원과 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2차 교육발전특구는 도내 지역소멸위기가 가장 심각한 지역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해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통해 경남 서부권의 인구유입과 지역특화를 통한 지방소멸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