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방진복도 입어보고 반도체 공정 투어를 체험해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어요.”
“아이가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꼭 참여해 보고 싶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기회가 와서 즐겁게 참여하고 갑니다.”
29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진행된 제3회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함께하는 드림업 반도체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의 이야기다. 드림업 반도체 캠프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반도체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한 ESG 프로그램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주최하고 이티에듀가 주관했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지난 22일 캠프에 이어 2차시 프로그램이 열렸다. 캠프는 반도체 기초 강의, 공정실습, 교구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기초 강의 시간에는 '반도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원소주기율표 활용 원소 소개, 반도체 생산 시설 및 제조공정,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벌써 3회를 맞이한 드림업 반도체 캠프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방진복, 방진화,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반도체 공정 투어를 체험하는 공정 실습도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증착, 세정, 에칭 등 반도체 공정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반자동본딩, 웨이퍼 등 후공정실에서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허규성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반도체소재응용학과장은 “이번 캠프뿐 아니라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