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에 최종 5개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중심 평가·검증을 통해 완성도를 제고해 사업화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신력 있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지역기업이 실증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지원기업 5개사가 모두 공인시험분석기관이 평가한 고도화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식재산권 3건, 사업화 매출 31억 원, 신규고용 33명을 창출했다.
올해는 기술성·사업성·공공 적합성 등에 대한 심층평가를 통해 루트랩(대표 김종현)과 멜라카(대표 홍정호), 담비(대표 김진섭), 일만백만(대표 김유석)이 선정됐다.
루트랩의 'SaaS 기반 블록체인 활용 출입관리 및 설문조사 솔루션'과 담비의 '딥러닝 안면인식 모델 기반 공공회의 자동화시스템'은 실증결과에 따라 ABB 기술을 위·변조 방지 분야에 접목해 개인정보보호, 전자투표 등 보안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기업은 실증확인서 발급, 지식재산권 획득, 마케팅 지원, 전담 기술코디네이터 지정 등을 통해 실증에 그치지 않고 공공분야 등 지속적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ABB 기술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받게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ABB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질수 있는 성장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기업의 매출 향상,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