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채수안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제29차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KEC 2024)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1년이다.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뇌질환인 뇌전증은 매우 흔한 신경학적 질환 중 하나이다. 1996년 신경과, 소아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에 의해 설립된 대한뇌전증학회는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고, 뇌전증 치료를 위한 활발한 지식을 교류하는 장으로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채수안 차기 회장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병원 소아과 전임의,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 펠로우를 거쳐 1996년부터 중앙대병원에서 소아신경질환, 소아경련성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뇌전증학회 학술위원, 기초연구위원장 및 감사를 역임했다.
채수안 차기 회장은 “뇌전증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며, 뇌전증 환자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치료 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