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은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임 사장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그룹 경영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2022년부터 동아에스티 대표를 맡아 뉴로보, 앱티스 인수를 통한 글로벌 연구개발(R&D)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유럽 허가 등 성과를 거뒀다. 3년 만에 동아쏘시오홀딩스로 돌아와 계열사 경영효율성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등 지주사 역할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신임 사장은 2021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를 맡아 제약 업계 최초로 2023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그룹 정도경영 문화를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과 2011년 동아제약 영업기획실 영업기획팀, 운영기획팀 팀장을 맡아 영업부문 경험도 있다. 현재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아에스티에 소방수로 투입돼 조직 쇄신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각각 8월 8일과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민영 사장과 정재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이후 개최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도 선임한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