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이 28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이후 춘천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다진 고 배계섭 전 춘천시장 기념관을 찾아 특화단지 선정에 대한 감사를 담아 추모했다.
배계섭 기념관은 2018년 3월 숙환으로 배 전 시장이 별세하자 생전 지역 바이오산업에 이바지한 공을 기리기 위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1층에 만들었다.
배 전 시장은 옛 춘성군수, 강원도 부지사, 속초시장 등을 거쳐 1995년 민선 초대 1기 춘천시장에 이어 1998년에 2기 시장으로 당선돼 2002년 6월까지 재임했다.
그는 재직시절 1998년 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생물산업 육성 시범도시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2003년 재단법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해왔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고 배계섭 전 춘천시장과 인연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육동한 춘천시장은 강원도 재정경제보좌관으로 재직했으며 배 전 춘천시장과 함께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아 바이오산업 구축에 필요한 예산 40억원을 확보했다. 이 당시 확보한 예산 40억원이 춘천 바이오산업의 디딤돌이 됐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으로 꽃 피우게 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997년 확보한 40억원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밀알이 됐다”며 감회에 젖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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