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이 버디 2개와 이글을 포함한 4언더파 기록을 추가, 이상희·김한별 등을 따돌리고 선두독주에 나섰다.
29일 인천 중구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에서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3라운드 일정이 진행됐다.
대회 후반부로 접어드는 이날 라운드는 컷오프를 통과한 81명의 뜨거우면서도 신중한 플레이로 펼쳐졌다. 특히 장유빈을 필두로 공동 2위와 9위가 각각 7명이 자리하는 등 치열한 순위권 경쟁이 돋보였다.
우선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3홀 이글(-2)과 두 번의 버디(-1)를 앞세워 3라운드에만 4언더파를 기록, 총 16언더파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선두자리에 섰다.
이상희(32)는 1라운드부터 이어온 안정적인 호흡과 함께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 합계 12언더파로 김한별(27·SK텔레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옥태훈(25·금강주택)과 이준석(36·우리금융그룹), 이승택(27) 등의 20대 영건들 또한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 최진호(40·COWELL)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합류했다.
서요섭(28·DB손해보험)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거듭하다 17홀에서 보기를 기록, 합계 11언더파로 김우현(32·바이네르), 윤상필(25·아르테스힐), 장동규(35·어메이징크리), 배용준(23·CJ)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여기에 베테랑 허인회(37·금강주택)는 5~7홀 연속 버디를 비롯한 6개의 버디로 세 번의 보기를 뒤집으며 공동 9위대열에 합류했고, 최승빈(23·CJ)은 14·17번 두 홀 보기로 초반의 2개 버디 기록을 유지하지 못하고 3라운드 이븐파(합계 11언더파, 공동9위)로 마무리했다.
또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는 1, 10, 11홀 보기에도 불구하고, 3홀 이글(-2)을 비롯한 여러 버디기록을 쌓으며 총 10언더파를 달성, 강경남, 김영수와 함께 10언더파 공동 16위로 섰다.
다섯 번의 버디를 앞세워 총 4언더파의 안정적인 라운드 운영을 펼친 김홍택(31·볼빅), 더블보기와 보기를 한 번씩 기록하고 7번의 버디를 쌓은 문도엽(32·DB손해보험), 네 번의 버디와 두 번의 보기로 라운드 2언더파 기록을 달성한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등은 문경준(42·NH농협은행), 김민수(24), 엄정현(24), 조민규(35·우리금융그룹), 김백준(23, team속초아이), 김승혁(38·금강주택)함께 공동 19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밖에 여성진(-6, 공동 34위)과 전가람(-1, 공동 73위)등은 다수의 보기와 함께 각각 1오버파와 3오버파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스폰서 대회에 출전한 웹케시선수단의 김태훈(39·비즈플레이)은 3라운드 5언더파 기록으로 공동 32위(총 7언더파)에 자리했으며, 전성현(31·웹케시그룹)은 보기와 버디 각 한 개씩을 기록하며 이븐파(합계 4언더파, 공동 53위)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는 30일 파이널 라운드와 함께 마무리되는 가운데, 우천상황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피날레 릴레이가 어떨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