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이 공공기관 맞춤형 우수인재 육성으로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울산·경남지역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 직무역량강화 캠프'를 개최했다.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캠프는 진주 혁신도시 한국남동발전 본사와 여수 소노캄에서 6월 27~28일 양일간 진행됐다.
캠프에는 경상국립대와 창원대 3-4학년 학생 3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은 USG 공유대학과 이전 공공기관 맞춤형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우선 선발해 울산·경남 지역 핵심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도록 했다.
1박 2일간 진행된 캠프는 한국남동발전 사내 강사 3명이 회사 소개, 전력산업,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해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1일차에는 고흥만 수상태양광, 2일차에는 여수발전본부를 현장 탐방하며 발전 설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캠프 참가 학생은 “책으로만 접하던 것을 실제로 눈으로 보니 발전소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현업에 종사하는 강사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은 지자체, 기업, 대학이 지속발전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 8월부터 2025년 2월까지 5년간 추진된다. 현재 울산시와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총괄대학인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1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공동체 사업단은 플랫폼 사업 중 유일하게 지역공동체 형성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핵심분야로 공공기관 및 지역 산업체, 대학, 지자체, 민간단체와 함께 산·학·관·지의 치밀한 협력과 개방형 혁신으로 스마트도시건설 및 공동체혁신분야의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사업단이다.
김승범 스마트공동체사업단장은 “학생들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지역 기관과 협업해 우수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해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