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이달부터 '배민장보기·쇼핑'에서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리동네GS'와 배달 앱인 '요기요'에서 운영하던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배달 앱 1위인 '배달의민족'까지 확장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1만8000여개의 매장과 월간 이용자 수(MAU)가 3000만이 넘는 배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업계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도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배민장보기·쇼핑'에서 GS25를 통해 주문 가능한 상품은 편의점 대표 상품인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간편식과 차별화 상품 등 5000여 종에 달한다. GS더프레시는 장보기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약 1만여종의 상품을 운영한다.
고객은 원하는 장소로 배송 상품을 즉시 주문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해 가져가는 '픽업(포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픽업(포장)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주류 상품도 구매가 가능하다.
GS리테일은 GS25 2000여 점과 GS더프레시 전 점을 대상으로 1차 오픈한 후, 올해 연말까지 GS25를 6000여 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각지대 없는 퀵커머스 서비스 망을 빠르게 구축해 퀵커머스 매출 구성비를 2배 이상 확대하고, 고객 접점을 늘려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배달의민족 입점을 기념하여 7월 한 달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는 △1만5000원 이상 첫 주문 시 4000원 할인쿠폰 지급(1회) △2만원 이상 주문 시 4000원 할인쿠폰 지급(무제한)한다. GS더프레시는 △2만원, 4만원 이상 첫 주문 시 각각 4000원, 6000원 할인쿠폰 지급(1회) △4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 지급(무제한)한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실장은 “배달의민족이 가진 배달 인프라와 GS리테일이 가진 폭넓은 상품군이 결합해 퀵커머스 네트워크가 강화됐다”며 “퀵커머스 역량을 기반으로 O4O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고객 만족 실현 및 가맹점 수익 증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
강성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