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로 지키는 모두의 신뢰!'를 주제로 7월 한 달 동안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한다.
정보보호의 달은 매년 7월 운영하고 있으며, 기념행사와 함께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 국민 인식 제고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10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유공자 포상과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과 구글 클라우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인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과 '국내외 정보보호 신기술동향' 등이 소개된다.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엔 민간기업, CISO,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연사가 참여해 정보보호의 미래 전략, 글로벌 보안위협 대응 전략, 정보보호 분야 정부 정책 발표 등을 논의한다.
제품전시회에선 소프트캠프, 시큐레터 등 총 19개 기업·기관의 정보보호 제품을 전시하고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최하는 '제5차 OECD 글로벌 디지털시큐리티 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38개 회원국 대상 정부기관, 산·학·연 전문가, 글로벌 기업과 국내 전문가가 모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급망, 디지털 보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행사도 9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15개국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참석하며, AI기반 사이버복원력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QR 코드 인식 인증, 정보보호 낱말 퀴즈, AI 영상 찾기 등 이벤트를 통해 각종 사이버 범죄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사이버위협이 국민 일상과 국가 기반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과 정부, 기업이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우리나라 정보보호의 힘이 글로벌 시대의 협력과 공조를 넘어 글로벌 파워로 앞장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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