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인천시교육청, 한국도로공사,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2024 인천 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4회째 열리는 '20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은 가상 세계 인천을 구현한 '인천크래프트(Incheoncraft)'의 저변을 확대하고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체인지 스페이스(Change Space)! 우리가 그리는 미래도시, 인천'으로, 대한민국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할 경우를 상상해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전 참여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후 상부 공간 활용 아이디어 △경인고속도로가 있던 자리에 인천 랜드마크 만들기 △지하화된 경인고속도로와 미래 모빌리티(UAM 등)로 채워진 인천의 모습 등 세 가지 세부 과제 중 두 가지 이상을 조합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자유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
인천시는 세부 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인천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천시, 시교육청, 한국도로공사, 인천크래프트 웹사이트에서 신청 서류와 공모전 맵을 내려받아 공식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국내 초·중·고등학생(에듀케이션 및 자바 버전 사용자)이라면 누구나 2~8명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강성옥 시 대변인은 “인천의 오랜 염원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이후 변화될 인천 모습에 대한 시민 기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얻게 될 미래의 인천 모습이 가상공간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20년부터 인천크래프트를 통해 강화도 고인돌부터 1900년대 개항기 시대의 개항장을 비롯해 인천대교, 미래의 송도 센트럴파크 등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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