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3일 만에 사전계약 5000대를 돌파했다.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 3개 트림 사전계약을 집계한 결과다.
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르노 DNA를 선사하는 차량으로 르노코리아 전동화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 최초의 SUV다. 그랑 클레오스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 중간 트림 '아이코닉', 하위 트림 '테크노' 등 3개 트림으로 구분된다.
그랑 콜레오스는 7월 3째주 전국 전시장에 전시되고, 세부 사양·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9월 고객 인도를 목표로 다음달 출고를 시작한다.
일부 공개된 사양에 따르면 에스프리 알핀(21인치 휠 기준)은 도심 기준 리터당 18km 수준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아이코닉과 테크노(19인치 휠 기준)는 리터당 17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 공장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생산, 국내 하이브리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공장에서 8월 에스프리 알핀을 비롯해 3개 트림의 고객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랑 콜레오스 가격은 에스프리 알핀 4000만원대, 아이코닉·테크노가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그랑 콜레오스는 온전하게 한국 고객을 위해 만든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르노그룹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 운전석과 조수석에 마련한 첨단 디스플레이, 진화된 인포테인먼트 등 그랑 콜레오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