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긴축재정 탈피, 쓸데 쓰겠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바이오산업 '3+3'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바이오산업 '3+3'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긴축재정에서 탈피해 건전재정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건전 재정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는 더 빚을 지지 않은 것으로, 이제는 더 이상 빚 갚는 게 목적이 아니고 미래산업에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지난 2년간 도에서는 불필요한 행사와 용역을 줄였고 민간보조금을 점검, 예산 체질 개선이 안착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강원도는 빚을 갚는 것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빚을 지지 않고 미래 산업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는 것에 집중하는 것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김지사는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3+3'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 기업혁신파크(국토건설부)·바이오특화단지(산업자원부)·글로벌 혁신특구(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대형 정부과제를 수주하고 강릉(천연물바이오)·원주(의료기기)·평창(그린바이오)을 연계해 강원 바이오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김지사는 이날 아침 출근 전 춘천우체국을 찾아 택배 상하차 작업에 직접 나섰다. 기자간담회 후에는 남부노인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배식 봉사를 했다. 남부노인복지관은 김 지사가 이전부터 봉사를 위해 자주 찾던 곳이자 2년 전 취임 첫날 배식봉사를 했던 곳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일 아침 춘천우체국에서 택배 상하차 작업을 돕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일 아침 춘천우체국에서 택배 상하차 작업을 돕고 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