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스마트도시 등 첨단·미래산업을 성장 엔진으로 삼아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월례 모임에서 “지난 2년간 시급한 민생정책에 힘을 쏟고 천안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안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시책을 시행한 결과 행정·복지·문화·경제·교통 등 각종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78건으로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가족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인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을 개소하고 20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특히,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세계적인 창업 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200억 원의 청년기금을 조성 중이며 지역 대학과 연계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글로벌 외국인 유학생 인턴 협약 등을 추진했다.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에도 온 힘을 기울였다.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 보증의 보증 규모를 440억원으로 80억원 증액했으며 성환이화시장 임시 주차장 준공, 경영현대화·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무역사절단 등을 파견해 수출 중소기업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민선 8기 후반기에 고품격 문화도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 천안의 새로운 미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1국 5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1일 자로 단행했다. 도시주택국을 신설로 도시주택 분야를 분리해 국별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축구역사박물관팀, 일가정양립팀, 아동친화도시팀, 버스시설팀, 직산도서관팀 신설로 각 분야 행정수요에 선제 대응한다.
천안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가 어우러진 미래혁신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전국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미국 아마존웹서비스, 프랑스 다쏘시스템, CJ올리브네트웍스, 단국대학교 등과 함께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산업·기업 육성 및 인재양성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 '천안형GPT' 개발 등 기업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한 어반테크 기반의 스마트 거점도시를 구축해 향후 전국의 지자체들에 스마트도시 서비스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동시 추진되고 있는 15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천안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서 첨단·미래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4 빵빵데이 천안, 천안 스타트업 특례보증,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중심부로 도약하기 위해 교통 접근성도 높인다. GTX-C 천안역 연장, 천안역 증개축 착공, 지능형교통체계 2차 구축, 국도대채 우회도로(성거~목천)·흑성 산로 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준공, 풍서천 자전거도로 조성 실시설계 및 국토 종주 자전거길 착공 등을 추진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 2년 현장 중심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오직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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