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로봇선행기술 대전연구소 설립

엔젤로보틱스 '플래닛대전'. (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 '플래닛대전'. (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는 대전에 로봇 기술 연구개발(R&D) 및 실증 연구소인 '플래닛대전'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플래닛대전에 최첨단 실험·계측 장비를 구비했고, 급격한 경사로와 산악지형을 갖춰 극한 환경에서 로봇 행동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15분 거리로 광범위한 산학연 협력도 가능할 전망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기업으로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플래닛대전에서 웨어러블 로봇 이외 신기술 R&D도 착수할 예정이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로봇과 사람 상호 작용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실험 환경을 찾기 어려워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플래닛대전을 통해 글로벌 선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