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가 창립 125주년을 맞았다.
밀레는 북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현재 미국 앨라배마 주에 16번째 공장을 건설 중이다. 밀레는 이곳에서 올해 말부터 미국 지역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대용량 오븐과 조리기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밀레는 1899년 7월 1일 독일의 작은 도시 헤르제브록에 있는 곡물 공장에서 시작했다. 11명 직원과 함께 엔지니어 칼 밀레 시니어와 사업가 라인하르트 진칸은 첫 제품인 크림 분리기를 출시했다. 이후 버터 교반기라는 교반기(휘젓개)가 장착된 둥근 참나무 통으로 된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1920년대 말에는 빌레펠트 공장에서 최초의 진공청소기를 생산했고, 1929년에는 유럽 최초의 전기 식기세척기를 생산했다. 그 이후로 회사는 점차 주방, 세탁 및 바닥 관리용 고품질 전기 제품에 집중했다. 세탁 기술이 추가됐고, 상업용 식기세척기와 의료 시설 및 실험실용 청소 소독 및 멸균 장비도 선보였다.
밀레는 현재 49개국에 자체 판매 법인과 200개 이상의 브랜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5개의 생산 공장 중 8개는 독일에 있으며 나머지는 각각 오스트리아, 중국,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2017년부터 밀레 그룹의 일부가 된 이탈리아 의료 기술 전문 회사 스틸코 그룹의 두 생산 현장이 추가됐다.
밀레 관계자는 “밀레는 125년동안 변하지 않은 것이 두가지가 있다”며 “첫 번째는 창립 가족 대표인 밀레 가문과 진칸 가문이 회사의 전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두 창립자가 첫 번째 제품에 적어놓은 항상 더 나은 브랜드 약속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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