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정상희 교수팀, 동물용의약품 안전성평가 연구로 '국제기준' 설정

정상희 호서대 교수
정상희 호서대 교수

호서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정상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동물용의약품 안전성평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제 인체 안전 기준과 식품 규격이 새롭게 설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정상희 교수 연구팀은 식품안전관리기준 연구과제인 '축수산용성 재평가 연구'를 통해, 국제식량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의 식품안전성평가전문기구인 동물용의약품 안전식품첨가물합동전문가위원회(JECFA)에 연구결과를 제출했다

JECFA에 제출한 연구결과는 국내외에서 가축, 꿀벌, 수산 동물의 원충성 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인 푸마길린과 클로피돌의 급성독성, 90일 반복 독성, 생식발달 독성, 유전독성, 인체장내정상 세균총 영향, 대상동물 잔류성·대사분포, 인체위해성 평가 결과이다.

연구팀은 2022년부터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코아스템켐온, 안전성평가연구소 경남분소가 함께 안전관리기준 설정이 어려운 물질에 대해 안전성 재평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호서대 정상희 교수가 총책임을 맡고 있다.

연구를 총괄한 정상희 교수는 “국제기준 설정에 우리 대한민국 연구결과가 전적으로 활용된 최초의 사례로서 국내 안전성과 위해성 평가 분야의 우수성이 최고의 국제전문기구인 JECFA를 통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는 동물용·수산용 의약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핵심연구센터로 자리매김하여 관련 산업 및 바이오의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정상희 교수는 지난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식품안전성자문위원회 정식패널로 임명되었고 현재 WHO 식품안전성 독성전문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