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전-베이비페어] 유교전에서 만난 행운 '꼬막도', 산기슭 폐원 어린이집의 위기 탈출기

[유교전-베이비페어] 유교전에서 만난 행운 '꼬막도', 산기슭 폐원 어린이집의 위기 탈출기

자기주도형 창의놀이터 '꼬막도'가 7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53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 참가한다.

㈜글로벌이지와 ㈜이지우미룸이 함께 선보인 꼬막도는 뚝딱공작소 체험관에서 자기주도형 창의놀이터의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대한민국 육아와 돌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가맹사업 설명회도 함께 개최한다.

최근 저출산의 위기 속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외곽의 한 유치원은 3년 전 함께 운영하던 어린이집을 폐원한 것으로도 모자라, 당시 130명 7학급이 올해 들어서는 40명 3학급으로 줄었다. 불과 3년 만에 원생의 69%가 줄어들어, 저출생의 충격을 직격으로 맞아야 했다.

반대로 도심의 일부 유아 교육기관은 여전히 부모들에게 순번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는 지역의 인구집중과 인구소멸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 경남 창원의 산중턱에 폐원했던 어린이집이 전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이곳은 유아 교육기관 전업으로 흔히 들려오는 요양원이 아닌, 어린이 실내놀이터로의 변신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유교전-베이비페어] 유교전에서 만난 행운 '꼬막도', 산기슭 폐원 어린이집의 위기 탈출기

관계자는 “10여년 전만 해도 이 산속에 200명이 넘는 원생이 있었으나, 아이들의 수가 너무 급격하게 줄어들어 3년 전에는 두 개원 중 한 개를 폐원했다”라며 “그러던 중 작년 7월에 코엑스에서 열린 유교전에서 '꼬막도'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났고, 빠르게 결단하여 9월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실내놀이터 사업에 반신반의했지만, 본사의 교육철학에 공감했고 '체험형 놀이터'라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라며 “무엇보다 교육자로서의 자긍심과 저의 경험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경쟁상대인 줄만 알았던 주변에 있는 수 십개의 원들이 이제는 나의 현장학습 고객이 된다는 점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유치원 어린이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데, 이런 위기 속에서 교육자로서의 자긍심, 경험을 살리면서 경제적인 안정까지 동시에 가져다 줄 사업모델은 아주 드물다”라며 “설령 있다고 해도 그 기회는, 기회를 먼저 알아보고 캐치할 수 있는 사람만 잡을 수 있을 거 같고 그런 점에서 유교전은 제 인생의 커다란 터닝포인트가 되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교전 유아교육전&베이비페어는 '아이 교육, 용품 제품'을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유아, 아동 전시회이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