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 첫 개소…서울대 주관 연 14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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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일 서울대에서 열린 '차세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원자력 인재를 지속 배출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차세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차세대 원자력 분야 핵심기술 확보 및 신속한 실증을 위한 핵심 인재를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주관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 출연 또는 기업 연구기관에서 진행 중인 미래 원자력 시스템 설계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성센터는 내년까지 총 3곳을 지정할 예정으로 센터당 5년간 연 14억원 안팎의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는 서울대를 주관 대학으로 하는 '차세대 고온 원자력 시스템 융·복합 인력양성 센터'가 첫 번째 센터로 지정됐다.

차세대 비경수형 원자로 중 하나인 초고온가스로(VHTR)를 중심으로 핵심 요소기술과 전력변환 시스템, 고온열 활용 각종 응용분야를 포함한 석·박사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 이후 이 차관은 국내 17개 원자력 관련 주요 대학으로 구성된 원자력 학과장 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어 부처의 인력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우수한 인재를 지속 배출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 차관은 “올해 범부처 차세대 원자력 인력양성 추진계획을 마련해 연구와 산업분야 수요·공급을 장기적으로 예측하고 현 사업 중 부족한 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인력양성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