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드론 선두기업 인투스카이(대표 정선웅)는 세종대, 시스템 반도체 기업 디퍼아이 등과 함께 정부의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용용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응용 드론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반도체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세종대 등 관계자와 추진계획 등을 발표하고 논의하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투스카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의 실질적인 실증 사례를 창출하고, 특히 농업용 드론 분야에서의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디퍼아이, 세종대와 함께 올 하반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국산 온 디바이스 AI 반도체를 이용한 객체 인식, 단안 카메라를 이용한 장애물 감지·장애물 회피 등 기능을 탑재한 자율비행 농업용 방제 드론을 제작한다.
자율비행 농업용 방제 드론은 첨단 센서와 AI 알고리즘, 국산 AI 온디바이스 반도체를 활용해 장애물을 자동으로 회피하면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농약을 살포하고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한다. 작업자의 농약물 중독 예방도 보장한다.
또한, 2025년부터 물류 창고의 재고 조사 시스템을 개선한 자율비행 기반의 드론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물류 재고조사 시스템이 가진 위험성과 비효율성을 보완한 드론 시스템은 물류 창고 내 재고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선웅 인투스카이 대표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해 국내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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