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클라우드, “고성능·저비용 경쟁력 확보”···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 성료

기조 연설에 나선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 카카오클라우드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카카오그룹사 개발자를 대상으로 지난 달 2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카카오클라우드 서밋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이번 행사를 처음으로 단독 개최했다. 사전 신청자는 400여명이었지만 행사 당일 현장에는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023년 9월 카카오클라우드로 서비스명을 변경하면서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 결과 △고성능·저비용 △확장성 △보안성 등 세 가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해외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CSP)와 견줄 수 있는 성능에 보다 저렴한 가격, 다중 가용영역(Multi-AZ)및 TGW 기술을 이용해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였고 국내 필수 정보보호 및 보안 인증은 물론 국제 클라우드 보안 인증까지 갖췄다는 것이다.

카카오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기술과 기능도 소개됐다. 컴퓨팅 서비스인 BCS, 네트워크 인프라 스트럭처, 오브젝트·파일 스토리지, 쿠버네티스엔진, 빅데이터·머신러닝 플랫폼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술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중앙 처리장치(CPU)·그래픽 처리장치(GPU),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각 영역 최고 세계적 기업들이 카카오클라우드와 협업을 바탕으로 후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전문 기업 AMD는 '카카오클라우드와 공동 개발 사례', 'AI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 솔루션'을 발표했다. 서버·스토리지 분야 선두 기업인 델테크놀로지스는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워크로드에 적합한 OEM 솔루션 역량' 등을 소개했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는 “해외 CSP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클라우드 기술과 기능들을 개발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물을 그룹사 직원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카카오그룹의 새로운 구상인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톱 10 진입을 목표로 끊임없이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