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의사과학자의 진로 다양화 및 연구 안정화 등 여건을 사전에 조성하고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과 함께 대한민국 의공학 분야 선도적 역할을 할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의 설립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1일 열린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포스텍·한동대 의공학 관련 분야 교수, 자문위원, 경북도 관계자,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과업 수행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은 ▲국내·외 의공학 관련 연구기관 여건 분석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필요성 및 타당성 분석 ▲세부 실행계획 및 차별화 전략 ▲중장기 운영계획 등의 내용을 담아낼 예정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미래 바이오헬스산업 핵심시장을 주도할 의공학연구센터 설립의 구체적인 구상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포스텍 의과대학과 연계한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의공학 연구 분야는 세계 각 바이오 선진국들이 앞다퉈 경쟁하는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될 의공학연구센터는 포스텍 의과대학과의 시너지를 통해 훌륭한 의사과학자 양성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