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일 미래 유니콘 기업 'C-STAR'에 선정된 위로보틱스의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체험행사를 열었다. 시가 천안의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 지원에 직접 나선 것이다.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 차원에서 개최한 이번 체험행사에는 천안시 서북·동남보건소, 천안시 노인복지과 관계자와 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 노인 돌봄, 요양·재활 기관 등 관계자가 참석해 제품 설명을 듣고 실제 착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위로보틱스는 상시 착용할 수 있는 1.6kg의 초경량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천안시에 있는 스타트업이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은 착용 상태에서 앉고 눕거나 운전도 가능하며 노인의 일상 보행 보조뿐 아니라 운동용, 레저용, 물류 배송 및 건설 작업자를 위한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위로보틱스는 CES혁신상 2개 부문을 수상하고 6개의 투자사로부터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사업성을 검증받았다. 지난 4월에는 아웃도어용(B2C) 제품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산책로를 걸으면서 빅데이터 기반으로 한 착용자의 잘못된 자세 습관을 확인하고 보완점을 진단받는 등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받았다.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한 요양기관 한 관계자는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계단, 오르막내리막을 걸었는데 평소보다 다리에 부담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중길 미래전략과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위로보틱스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마케팅 지원을 위해 시행했다”라면서 “앞으로도 C-STAR에 선정된 기업이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연계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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