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제네시스가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총 4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현대차·제네시스가 수상한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콘셉트와 프로토타입, 출시전 제품 디자인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현대차는 수소 기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와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이들 콘셉트는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됐다.
DICE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차별화된 이동을 제공한다. SPACE는 공공 모빌리티로 탑승객에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갖췄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수송 디자인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싼타페 5세대 기반으로 오프로드 험준한 지형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도록 디자인됐다.
제네시스는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초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네오룬' 콘셉트로 본상을 받았다.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독창적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혁신을 강조하며 제네시스 미래 지향적 가치를 담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섬세하고 창의적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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