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희 캐스트윈 대표 “국내 최초 '무선통신용 내화 동축케이블'로 소방력 강화”

김낙희 캐스트윈 대표
김낙희 캐스트윈 대표

“캐스트윈은 지난 33년간 국내 건설시장에서 정보통신설비와 소방설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온 정보통신·소방설비 전문 기업입니다. 하반기 LS전선과 협력해 출시한 '무선통신용 내화 동축케이블'을 통해 소방력 강화를 뒷받침하겠습니다.”

김낙희 캐스트윈 대표는 “최근 재난·화재 사고가 늘며 관련 소방설비 등에 대한 성능 강화 요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내화 성능을 갖춘 동축케이블로 소방대원의 재난 구호 및 화재진압 활동을 최적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91년 출범한 캐스트윈은 무선통신보조설비 전문 기업이다. 회사 제품군은 소방력을 지원하는 무선통신보조설비, 업무용 관리무선설비, 재난방송중계설비, 비상벨설비로 꾸려졌다.

관련 특허만 7개 이상이다. 임직원 60% 이상이 엔지니어로 꾸려진 기술 중심 기업이다. 국내 주요 건설사와 이통사 등을 고객사로 보유했다. 최근 국내 최초 무선통신용 내화 동축케이블 출시해 산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품 개발 계기는.

▲기존 무선통신보조설비 동축케이블 시장에서는 난연 성능 동축케이블이 대체로 쓰였다. 이는 기존 시장에 적용 가능한 내화 동축케이블이 없었기 때문이다. '무선통신보조설비의 화재안전선성능기준'도 적용 가능한 동축케이블을 '불연 또는 난연성의 것'으로 규정해왔다. 하지만 최근 신축 대형 건설 현장은 소방대원 소방활동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내화 성능 요구가 늘고 있다.

이에 '콘크리트 매립형 배관' '노출 시공한 강제전선관에 삽입한 동축 케이블' 시공을 통해 내화 성능을 갖추는 현장도 늘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작업시간과 비용이 급격히 늘린다. 이같은 상황에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효율을 보장하는 케이블을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한 내화용 동축케이블을 건축 현장에 적용한다면 고객은 시설비용을 약 40% 이상 절감하면서도 안정적인 무선통신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도입 기대 효과는.

▲난연 등급 동축케이블이 불타버릴 상황에서 내화용 동축케이블은 한 시간 이상 소방대원 무전기에 통신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내화용 동축케이블은 국내 표준규격인 'KS C IEC'의 내화 케이블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써 750℃에서 90분 이상 통신이 가능하다.

샘플 시공도 마쳤다. 성능과 시공 과정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전자사 크린룸 등에 도입도 예정됐다. 크린룸을 활용하는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 성공 레퍼런스를 쌓고, 이를 기반으로 모든 건축물에 내화용 동축케이블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제품을 통해 국내 무선통신보조설비용 케이블의 사용 기준이 '난연' 수준이 아닌 '내화' 수준으로 강화되길 기대한다.

-경영 계획은.

▲우선 지금과 같은 우수한 안전보건 수준(SH 2등급)과 재무구조 안정성(차입금 의존도 2.07%), 낮은 부채 비율(18.80%) 유지, 마곡에 위치한 R&D센터를 통한 기술 고도화 등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속가능경영과 ESG 경영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겠다.

아울러 새로운 재난안전 관련 제품개발과 관련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보통신·소방설비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