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2일과 3일 이틀동안 차세대 신약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신약 기초기반기술 컨설팅을 개최했다.
'혁신신약 기초기반기술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공급체계 확립 및 융합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타깃 발굴·검증과 차세대 신약 기반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컨설팅은 혁신신약 기초기반기술 사업에 참여한 10개 과제의 연구책임자를 대상으로 우수 타깃 발굴·검증과 차세대 신약 기반기술 개발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연구책임자는 의약합성, ADC, 항체, 비임상, 임상개발, 투자·특허 등 신약개발 과정에서 당면한 문제에 대해 집중자문을 받았다.
우수 타깃 발굴·검증 분야에서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박보연 연세대 교수) ▲항암 혁신신약 개발(이한웅 연세대 교수·젬크로 대표) ▲만성염증의 핵심기전을 차단하는 단일 혹은 듀얼 펩타이드 차단제 개발(김효수 서울대병원 교수)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치료제 개발(권택규 계명대 교수) ▲단일세포전사체 및 공간전사체 분석 기반 마크로파지 매개 종양면역 억제 핵심 인자 발굴(석승혁 서울대 교수)가 참가했다.
차세대 신약 기반기술 개발 분야는 ▲위치 선택적 ADC 합성 기술(이현수 서강대 교수) ▲난치성 소양증 치료제 발굴을 위한 차세대 GPCR플랫폼 구축(강혜진 연세대 교수) ▲초저비용 전사체 시퀸싱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방두희 연세대 교수) ▲생체 모방형 과인산화 타우기반 1차 타우병증 약물 고속 스크리닝 시스템 개발(윤대성 고려대 교수) ▲GPCR-나노디스크 기반 테라헤르츠 분광 약물 검색 기술 개발(KIST 송현석 박사)가 참가했다.
컨설팅 현장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신약개발 동향 및 정책 등을 소개하는 워크숍도 함께 진행됐다. 클래리베이트 박효진 컨설턴트가 '디지털 전환기 바이오헬스 글로벌 기술이전 제휴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케이메디허브는 홍은미 책임연구원이 단백질 구조 분석 지원, 이나라 연구원이 신약개발지원센터 인프라 및 합성 신약 산학연계 지원사업을 각각 소개했다.
아울러, 삼정KPMG 변상현 상무는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기술특례상장(IPO)를 준비하는 바이어벤처기업 대상 내부통제 관련 특강도 진행됐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혁신신약 기초기반기술 사업 운영지원을 통해 보다 연구자와 연구분야 간 융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케이메디허브는 앞으로도 보유한 신약개발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성공적인 신약개발과 혁신적 신약 스크리닝 기법 분야 개발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