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국제화역량활동단, 태국·베트남서 문화교류 활동

전북대 국제화역량활동단 태국·베트남서 문화교류 활동.
전북대 국제화역량활동단 태국·베트남서 문화교류 활동.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해외 대학 및 고교 등을 찾아 봉사와 유학생 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국제화역량활동단이 7월부터 해외 곳곳에 파견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전북대 국제화역량활동단은 해외 학생들에게 K-문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전파하고, 잠재적 유학생 대상 입시 홍보와 현지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 구축, 현지 한인기업 방문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을 글로컬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동계방학에 38명을 베트남 퀴논시에 파견하면서 시작했다.

당시 베트남 퀴논시의 레퀴동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준비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교류 행사 등을 시행해 현지 학생들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4월 베트남 퀴논시와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매년 다양한 문화교류를 하기로 했다. 국립대학 중 현지 지자체와의 단독 MOU는 퀴논시와의 협약이 처음이다.

올해 전북대 국제화역량활동단은 활동의 지평이 더욱 넓어졌다. 노원엽 학생부처장을 단장으로 총 44명의 단원이 7월 3일부터 일주일 간 태국에서 활동한 뒤 10일부터 베트남 퀴논시로 이동해 15일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돌아온다.

이 기간 활동단은 태국 랑싯대학교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싸라윗타야고등학교에서는 300여 명의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유학생 유치를 위한 설명회도 갖는다.

베트남 퀴논시에서는 퀴논대학교와 세종어학당, 레퀴동고등학교 등을 찾아 다양한 교육과 대학 설명회,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체험과 스포츠 교류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학생들은 현지 기업인 CJ비나아그리와 셀플러스 등을 탐방하고 해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해 퀴논시 지역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문화 콘서트도 진행해 K-컬처로 하나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북대는 매년 이 활동단의 규모를 더욱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해외 여러 학생들에게 전북대가 가진 우수성을 직접적으로 알려 유학생 유치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전북대 김종석 학생처장은 “국제화역량활동단은 우리 학생들에게 국제화 역량을 함양시키고, 전북대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 잠재적 유학생을 조기에 확보하는 기획가 되고 있다”라며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많은 해외 학생들에게 글로컬대학 전북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세계 속에 전북대의 우수성을 심고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