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6월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6월은 유통 업계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6월 한달 뷰티 카테고리 '직잭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직진배송'의 6월 거래액도 74%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중국발 e커머스 공습 등에도 전체 거래액 성장률 약 30%를 기록한한 것”이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 고객의 쇼핑 수요를 반영한 카테고리 확장과 배송 경쟁력 강화 등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그재그가 지난달부터 진행한 '애슬레저 페스타', '서비스 출시 9주년 기념 프로모션', '이너웨어 페스타' 등 할인 프로모션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부터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직잭세일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하기도 했다. 행사 둘째 날인 6월 25일 지그재그 전체 거래액은 일주일 전 대비 32% 증가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패션, 뷰티, 라이프, 푸드 카테고리 개인화 추천, 할인 기획전, 스타일링 콘텐츠 등도 성장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라 여겨지는 시기에 월간 단위 전체 거래액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단순 애플리케이션(앱) 방문을 넘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고객층이 존재한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상품 큐레이션, 인공지능 추천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고도화, 합리적 가격과 빠른 배송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