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KAIPS)는 지식재산(IP) 산업계 랜섬웨어 예방 지원을 위한 'IP경영과 서비스, 랜섬웨어 Fre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양측은 프로젝트를 통해 과기정통부와 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시행하는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사업에 IP경영 및 IP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IP경영을 하는 중소벤처기업과 IP서비스기업, 특허사무소 등이다.
이 사업은 참여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를 도입할 때 활용 비용 80%를 지원한다. SECaaS는 소규모 ICT 인프라에 보안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관련 역량을 갖출수 있는 최적 서비스다.
양측은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IP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20%의 자부담금을 지원한다. 실질적으로 전액무료로 랜섬웨어 예방 체계를 갖추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랜섬웨어Free 인증'을 발급하고, 참여 기업 신뢰도 향상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KAIPS 관계자는 “안전한 온라인 환경에서 IP서비스 사업을 수행하고 서비스 수요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KAIPS 웹사이트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SPC는 1993년 출범, 국내 SW 저작권 보호를 위해 설립됐다. 이 분야 국내 최초 민간 단체다. 회원사는 한글과컴퓨터, 이스트소프트 등 국내업체 100여곳과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외국계 업체 30여 곳을 포함해 113곳 SW 개발사 및 유통사를 회원사로 보유했다.
협회는 △사법기관 SW 불법복제 단속 기술지원 활동 △SW 불법 사용 행위 제보 접수 △SW 가치 인식 제고를 위한 SW 자산관리 △SW 가치평가 △SW 정품 사용 환경 정착을 위한 SW산업보호대상 △관련 교육과 정책연구 등을 수행한다.
KAIPS는 소속 100여개 회원사 및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IP정보 조사·분석·유통, 가치평가, 기술사업화·라이선싱·거래, 번역·로컬라이제이션, 지식재산권(IPR) 유지관리, 컨설팅, IP-R&D를 통한 연구방향 설정 효율화를 지원해왔다. 산하에 IP정보 조사분석, 기술사업화, 번역, 솔루션 등 4개 분과위원회와 해외협력, 미래준비 등 2개 전문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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