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르비아와 콘텐츠산업 발전 국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최근 세르비아대사관과 콘텐츠·게임산업 분야 글로벌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는 2023년 세르비아 총리의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방문 이후, 부산 콘텐츠산업을 매개체로 부산시와 세르비아 간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양 기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게임,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VR·AR) 등 디지털콘텐츠산업 전반에서 정보교환, 네트워킹 등 국제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먼저 세르비아 국가 창작산업 플랫폼 '세르비아 크리에이티브'와 연계해 콘텐츠 교류협력사업에 나선다. 이어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BIC) 페스티벌', '부산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 등 콘텐츠 전시 행사에 세르비아 개발자 및 창작자를 초청해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김태열 원장은 “ICT와 콘텐츠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동유럽 국가 세르비아와 고부가가치 미래 콘텐츠산업 육성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디지털 매력 도시 부산 구현에 기여하는 국제협력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최근 창조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나라다. 지난 10년 동안 게임 및 시청각 분야는 전례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 창조산업은 국내 총생산의 6.5%를 차지하고, 전체 노동력의 약 7%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